Microsoft의 OS 전략 변화
IT기기를 항상 다루는 Blogger로서 정말 간만에 Microsoft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제 어차피 IT기기 영역간의 경계는 전부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Tablet도 PC도 스마트폰도 결국은 하나의 OS로 묶여야 한다고 필자는 강하게 믿는다. 그럼으로 앞으로 OS의 중요성은 정말로 높게 평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각 OS간의 치열한 다툼이 지속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이 된다.
전문 기관 별 2014년 Chrome Book 수요 전망
그 중에서 가장 2014년도에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바로 Chrome Book의 약진이 과연 얼마나 이루어 질 것이냐 하는 것이다. 이제 OS의 성능에 있어서는 Office 등의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는 크게 성능의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Chrome Book이 무료로 OS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Microsoft의 정책은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 이 질문이 오늘의 이야기 하고 싶은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먼저, 위의 각 회사별 Chrome Book 전망을 보면 경쟁사라서 그런지 Microsoft와 Intel은 거의 10M의 판매를 예상하면서 2014년 시장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전문 시장 예측 기관인 Gartner와 IDC와는 좀 차이를 보이긴 한다. 그래도 평균치로 봤을 때 8M 근처 이상은 팔린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Microsoft는 어떠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1) 작은 Size Device에 대한 공격적인 Promotion
Microsoft는 11.6” 이하의 Size에 대해서 Windows 할인 행사를 적극 단행하고 있다. 본인들의 위기 상황을 잘 알고 대응하고 있는 단면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Window license는 Device 한대에 원래 $60~70의 가격을 받고 팔고 있다. 그런데 이번 Promotion에 들어오는 제품은 $30에 파격적인 가격에 Window를 제공하고 있다. 단, 지금까지는 Touch 기반의 11.6” 이하의 제품이다. 즉, Tablet을 겨냥한 Promotion인 것 같은데 사실 Tablet에서는 OS에 대한 license를 내지 않는 영역이다. 이게 무슨 Promotion이 될는지 어떤 이의 작품인지 의문이 든다. 이를 의식했는지 12월부터는 일부 Non-Touch 기반의 제품도 Promotion에 포함시켰다.
2) Promotion 2 (14” ~15” 급 Device 에 Office Suite를 $10에 제공)
분명 파격적인 가격 제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Office Suite를 $10에 제공하는 것은 분명 자신들의 이익을 많이 양보 하면서 공급하기로 결정한 아주 좋았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도 뭔가가 아쉬웠는지 갑자기 제한을 걸었다. Set가격 $300 이하의 Device에만 적용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 무슨 파괴력이 있을지 궁금하다.
3) Promotion 3 (Tablet에 Microsoft OS를 쓰려는 분은 OS license 무료 제공)
이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Promotion도 아니다. Chrome Book이랑 싸우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이제서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런데 여기에도 말도 되지 않는 조건을 걸었다. 개별 모델당 수량이 50만대 이하로 팔리는 모델만 지원하겠다고 한다. 이는 또 무슨 말인가? 50만대가 넘어가면 자신들의 License 제공비용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인가? 상당히 실망스러운 Promotion 들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제한들이다. 어떤 OEM 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50만대만 딱 팔고 싶을 것인가?
이 외에도 2014년에 Microsoft는 스마트폰과 Tablet OS를 통합하려는 계획도 발표했다. 충분히 생각과 고심을 많이 한 것은 느낌으로 알겠으나, 절대 이 정도의 소극적인 전략으로는 상대방을 압도할 수 없다. 2014년부터 Chrome Book이 Microsoft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나중에 그 M/S가 역전이 되거나 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애초부터 전략을 싹을 잘나 놓을 정도로 강력하게 쓰지 못하고 본전생각을 한 전략을 쓴 Microsoft의 잘못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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