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M DISPLAY 삼성의 FLEXIBLE을 열까? -1

YOUM Display 삼성의 Flexible을 열까? -1

우리의 블로그를 정기 구독해 주시는 분들은 아마도 컴퍼니제이가 가장 좋아하는 화두가 무엇일지 잘 알 것이다. 작년부터 여러 번 Flexible Display가 언론에 노출될 때 마다 항상 Flexible의 시대가 온다고 외쳤다.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삼성의 Flexible 스마트폰의 전용라인인 A3 라인의 발주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Flexible 공정의 앞단에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 AP 시스템, Flexible 전용 Curing 장비를 만드는 테라세미콘 등 A3의 발주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삼성의 제대로 된 Flexible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큰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있다.

그런데 아주 아이러닉하게도 A3의 발주 이후에 AP 시스템과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등 Flexible OLED의 대장주들의 주가가 하기와 같이 엄청난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 에스에프에이, AP 시스템 주가 추이 >

왜일까? 왜 이렇게 곤두박질 치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기대 비 너무나 작은량의 발주 금액 때문인 것으로 파악이 된다. 시장에서는 A3라인의 장비 발주 금액이 작은 것을 보고 이번에도 그리 크지 않은 물량의 Flexible이 증설된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Flexible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대증권의 애널리스트 한 명이 다음과 같은 Comment를 단 Report를 발행하고 있다. Report 본문 - "올 9월 판매가 예상되는 '갤럭시노트4'에 플렉서블 아몰레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어 플렉서블 패널은 8월부터 생산 개시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15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6, 갤럭시노트5에는 플렉서블 아몰레드 탑재 비중이 전체 출하량의 50~100%(4000만~7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과연 Note 4가 기울어 가고 있는 Flexible OLED의 업황과 스마트폰의 업황을 살릴 수 있을 것인가?  Note 4는 기존에 Flexible로 불리던 Galaxy Round와 Gear Fit과 어떤 다른 차별점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인가? 과연 이번 제품이 Flexible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수 있을 것인가?

만약 단순히 조금 더 휜 정도라면 시장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우측이 확 휜 것만으로는 시장에 Design적인 것 이외에 다른 차별점을 줄 수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분명히 Design 적인 것이 소구가 되긴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 가지고 Flexible의 시대를 열기에는 약하다. 과연 어떤 포인트가 바뀌어야 시장이 변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다른 제품부터 분석해 보도록 하자.

< 최근 10년간 Hit 10대 상품 >

위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10년에 발표한 10년간 최고의 10대 Hit 상품이다. 물론 지금은 2014년이다. 이미 많은 새로운 Hit 상품이 나왔다. 잘나가던 싸이월드는 카카오톡으로 대체되었고,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으로 들어 왔으며, SNS는 더욱 강해졌다. 항상 느끼는 것은 이 모든 성장은 Platform 자체 혹은 Eco 자체를 흔들어 냈을 때 성공했다. 과연 YOUM Flexible Display는 Eco 자체를 흔들 저력이 있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분석을 다음 편에 더욱 깊숙이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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