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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IT@

독이든 성배 애플 iPhone (부제: Apple 아이폰을 잡은 Foxconn/Sharp & 통신업체들)

Apple! 하락의 시작 징조인가?

 


컴퍼니제이 블로그에서는 삼성과 Apple 대결 위주의 많이 기고 했다. 앞으로 둘의 경쟁 판도가 스마트폰 시장, 나아가서는 Global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리고 삼성의 추가 성장 가능성과 Apple 한계에 봉착 등을 여러가지 이유로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동안 주장했던 Apple 어려움이 하나 둘씩 밖으로 표출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예측한 Bull Whip Effect 따른 하청 업체들의 집단 반발  업에 많은 돈을 투자 후에 부품의 단가를 짜내어서 iPhone 출시 때만 이익이 나는 구조를 만드는 .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출현하고 있다컴퍼니제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독자들이 보고 알고 쉽게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컴퍼니제이의 지난글
Apple is DTD (애플의 예견된 몰락)

iPhone5 Bull Whip (채찍) Effect_부제: 애플 보급형폰을 만들 것인가?

삼성과 애플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이유는? - 부제: 휴대폰 업체들의 수익률



첫째생산 업체 & 애플 (Foxconn, Sharp)


A. 혼하이 그룹 (Foxconn)

Foxconn으로 더 잘 알려진 Apple의 조립공장 혼하이 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 1974년 대만에서 설립되었고 중국 현지에서 전자제품 위탁생산 사업을 전개하면서 급성장하였다. 중국 내에 30여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고 100만여명을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 중국의 거대 기업 중 하나이다. 2011년 기준으로 전세계 위탁 생산량의 50%를 넘었고 iPhone5 iPad를 거의 독점으로 조립 및 공급하고 있다.


사건1 2010 1월부터 12 12월까지 24건의 자살 시도가 있었고, 언론에 나오지 않은 것도 합치면 위 숫자의 5배 이상으로 보고 있다.

사건2 10/5일 이전에도 작은 파업들이 몇 번 있었지만, 드디어 iPhone5에 대한 엄격한 품질 요구와 1주일 연휴에도 쉬지 못하게 한 것이 발단이 되어서 Foxconn 공장에서 3~4천명 규모의 파업이 발생했다. 하루 이틀 만에 정리가 되어서 다시 생산이 재개되기는 했지만 하루 동안 iPhone5의 생산이 전면 중단되어 있었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번 충돌로 몇몇 품질 관리자는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음을 전해 들었다.





Posted by sacom2005 on youtube.com


B. 100년 기업 Sharp

샤프의 지난주 종가가 151엔으로 마감되면서 41년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Apple의 성배를 마시고 가장 먼저 망해가고 있는 회사의 대표 사례이다. 151엔까지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골드만 삭스의 매도 평가서였지만, 그 이전에 혼하이 그룹과 인수협상 실패 iPhone5 Display 출하 지연 등으로 이미 2~3차례 큰 폭의 하락을 이어 가고 있었다. 최근 3개월 동안 유이자 부채가 1,000억 엔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자기 자본율의 저하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며 국내외 약 8,000명의 감원을 하고 있습니다. 혼하이 그룹과의 최종 협상 실패 시 회사의 존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Sharp의 최근 2년 주가 >


100년 기업 샤프가 몰락의 위기를 맞이하자 일본 내에서도 애플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부분도 있다. 일본의 IT전문 잡지인 다이아몬드에서 일본을 삼키는 애플의 정체라는 기사를 통해서 최고의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일본기업이 결국은 애플의 지배하에 있다고 한탄했다. 소니, 파라소닉, 샤프 등 일명 iFactory로 불리는 애플의 하청 업체 중에 일본 업체가 다수 들어가 있고 애플은 설비 확충에 돈을 태우는 사탕을 준 후에 다시 구매 교섭력이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로 가격을 깎아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구조는 결국 이 하청업체들이 애플의 분기당 몇 천만대가 넘는 물량을 목이 빠지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고 있다.



둘째통신 업체 & 애플 (Foxconn, Sharp)


손정의의 Softbank, AT&T, KT

애플의 iPhone 성배는 Carrier도 마실 수 있다. 아무도 관심이 없을 때 Apple은 각 국가별 Carrier 1개의 Carrier만을 선택해서 iPhone을 공급하는 작전을 썼고, 이 작전은 기가 막히게 먹혀 들었다. 소비자들은 iPhone에 열광했고, 다른 Carrier들은 취급하지 않던 iPhone을 손에 쥔 Softbank, AT&T, KT 등은 그 국가에서 거의 처음으로 1위를 위협하거나 1위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점유율에서는 1위일지 모르겠으나, 그 또한 독이든 성배가 되어 버린 경향이 있다. 처음 AT&T iPhone 3GS의 독점으로 엄청난 수의 가입자를 증가시키며 1 Verizon을 위협했다. 하지만 그 당시 2009 2분기 AT&T가 지불한 보조금만 약 7억달러에 달하며 마진율도 38.3%나 감소했다. 가입자는 늘었지만 크게 위기를 느낄 만큼 자신들의 이익을 Apple에 넘긴 것이나 다름없다. 더 재미있는 현상은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그 분기에는 보조금 때문에 이익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그 이후 몇 분기는 이용자의 실적과 Data 요금 때문에 다시 이익이 증가하게 되는 Carrier 입장에서는 달콤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한국의 KT와 일본의 Softbank도 마찬가지이다. iPhone의 유치함으로 당시 각국의 1 Carrier SK Telecom Docomo를 애가 타게 만들었다. 이는 새로운 신 무기가 되어 KT Softbank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


이후 너도 나도 iPhone을 도입하기 위해서 Carrier들이 달려 들게 되었고 정해진 시장의 파이 안에서 iPhone을 한 Carrier가 유치할 때 나오던 파괴력과 이익율은 급격히 줄어든 채 보조금만 높아진 채로 지속되어 버렸다. 결국 모든 Carrier가 자신들이 이익을 십시일반 하여 Apple에게 주는 꼴이 되어 버렸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최대 $350의 보조금을 주는데 iPhone은 무조건 $450을 줘야 한다. , iPhone의 분기 판매량 30M*$100 = 30억불의 최소한 이익이 Carrier에서 Apple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 Sprint 인수를 선언한 Softbank의 손정의 회장 >




2012/10/12 손정의 회장이 미국의 Sprint의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Apple iPhone의 독인 든 성배를 마셔도 더 좋아지고 살아남는 회사는 있다는 이야기 인데, 이는 필자의 추측으로는 일본이라서 그리고 손정의라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자국 스마트폰이 약해지자 일본에서 iPhone의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났고 그 기류를 Softbank가 편승하며 가장 많은 이익을 얻었다. 반면, 한국이나 미국은 Android의 반격이 일본보다 훨씬 거셌고 이에 따른 이익을 반대 진영의 Carrier들이 나누어 먹으면서 iPhone 선점 Carrier 들의 질주를 막았다. Softbank의 약진은 대단하다고 평가하지만, iPhone을 위해서 모든 자신들의 이익을 양보하는 행위는 일본 내에서도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가장 분명한 것은 Apple iPhone은 독인 든 성배 임에는 분명하다. 이를 어떻게 마시고 어떤 타이밍에 잔을 들지에 따라서 많은 상황이 그 뒤에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선견지명으로 5년뒤를 내다보고 사업을 구상한 Player는 승승장구하고 그렇지 못하고 선택에 실패한 Player는 무너지는 상황이 급격히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5년뒤를 자세히 그리고 깊이 있게 지속적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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