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국 최고의 HIT MAKER XIAOMI

 

 

 

2014년 중국 최고의 Hit Maker Xiaomi

 

최근 중국에 대한 거의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시피 하고 있다. 지난주에 MediaTek에 대해서 자세히 연재하였고, 중국 스마트폰들이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매번 중국 스토리를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중국은 정말 대륙이긴 하다. 한번 잘 팔리거나 성공하는 Flow를 타기만 하면 단숨에 세계 Top5를 노리기 시작한다.

오늘 소개를 하고 싶은 중국의 기업도 바로 2년전만 해도 Apple의 짝퉁으로 유명했던 기업이다. Apple이 제품을 내면 비슷한 컨셉으로 따라서 바로 내고 심지어는 스티브 잡스가 터틀넥의 옷만을 입고 발표하는 것을 CEO가 비슷하게 따라 하기도 했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업체는 바로 Xiaomi이다.

2014년 1분기에 중국 내 스마트폰 업체들 중 3위의 판매량을 차지했던 Xiaomi가 2014년 2분기에는 중국 내에서 첨으로 중국업체로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정말 엄청난 분전이 아닐 수 없다. 올해는 중국에서 작년까지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던 Lenovo도 가볍게 제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왜 Xiaomi인가? 왜 중국 사람들은 이 기업의 제품을 찾고 있는가? 과연 어떤 점에 승부를 본 것인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오늘 탐구해 보고자 한다.

Xiaomi의 제품은 Mi 시리즈로 유명하다. 그리고 Apple을 따라 한다는 컨셉 때문에 그 제품의 Spec이 상당히 좋다. 실제로 Mi3인 가장 최신 스마트폰은 Quad Core 2.3Ghz AP와 5.0” FHD(1920*1080) Display를 쓰면서 Galaxy S5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 중국 내 스마트폰 제조사별 스마트폰 이용 행태분석 >

 

 

Source: Mizuho Research

위의 그래프를 보면 왜 Xiaomi가 잘나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먼저 이야기 했듯이 Spec으로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Xiaomi는 소비자들의 App 사용시간이 유일하게 Apple의 iPhone 대비 높다. 약 7%가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 이야기는 소비자들이 가격에만 민감한 노인층이나 아저씨 층이 아니고 기술에 민감한 젊은층이 제품을 사고 있다는 풀이가 된다. 이 정도의 App 사용시간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은 작동되고 사용되는데도 거의 불편함이 없다고 보면 된다. 마치 몇년 전의 일본, 한국 제품들을 보고 있는 것 같다.  값이 싸면서도 기술의 수준은 거의 최고급을 다 따라오면서 새로운 제품까지 최대한 빨리 내준다. 어디서 많이 보던 한국의 전략과 유사하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더 재미있는 모습이다. Media와 Entertainment의 이용에 Xiaomi 고객들은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낸다. 동영상 재생과 게임 등 스마트폰이 성능이 아주 뛰어나야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에서 더 많은 이용률을 획득하고 있다.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당분간 중국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High End 제품 군으로 Positioning 되어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위의 그래프들만 봐도 왜 Xiaomi가 잘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Xiaomi의 최신 스마트폰이 중국 인터넷에서 약 $150 정도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삼성의 Galaxy S5가 중국에서 $500에 팔리고 있다. 당연히 Xiaomi의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이 당연하다.

더 멋진 Xiaomi의 전략은 Xiaomi는 제품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OS와 App에도 상당한 집중을 한다는 점이다. 즉, 인터넷 상에서만 판매를 하면서 수익은 OS와 App에 자신들의 역량을 집중하여서 Xiaomi 특화된 Contents를 OS에서 팔든지 하면서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그러니까 이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이다.

몇 년 동안은 Xiaomi가 잘나간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과연 어떻게 저런 제품을 $150에 팔 수가 있는지 삼성과 LG는 지금부터 엄청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추격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