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중국에서 삼성을 밀어 낸 마케팅 전략에 대한 고찰
비즈니스를 논할 때 항상 최대로 많이 분석을 해 왔던 기업이 Apple과 삼성전자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 이슈에 따라서 알리바바, 카카오톡 등에 대한 비즈니스 형태의 분석도 진행을 한 적이 있다. 항상 새로 떠오르는 기업의 비즈니스 형태 및 그 이익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도 또 다른 신성으로 떠오르는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형태의 정리를 해 보고자 한다.
Xiaomi, 아마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기업이 도대체 어떤 구조의 마케팅으로 지금처럼 승승 장구 할 수 있으며, 잘 커왔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먼저 Xiaomi 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Hunger Marketing 이란 용어에 대해서 익숙해야 한다. Xiaomi가 오늘날의 Mi 시리즈를 성공시킨 최고의 한 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케팅이다.
Hunger Marketing이란 말 그대로 굶어 죽는 마케팅이다. 즉, 처음에 많은 물량이 아닌 자신들이 만든 최고의 제품을 아주 작은 수량만 시장에 푸는 것이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그 이야기가 이해가 갈 것이다. Xiaomi의 최초의 대표 모델을 딱 5만대만 Online을 통해서 입소문을 낸 후 팔았다. 그리고 완판까지 딱 5분이 걸렸다. 이 후 모델들은 10만대로 그 수량을 늘렸지만 완판의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 이 Hunger Marketing은 초기에 적자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연구비, 개발비 등을 뽑아 내려면 약 10만대 이상의 물량이 팔려야 본전을 찾는다. 그런데 Xiaomi의 경우는 그 가격도 상당히 싸게 파는데다가 마진 자체가 별로 없다. 그러므로 거의 적자라고 보는 편이 맞다.
< Xiaomi Hunger Marketing 전략에 따른 모델 별 판매량 >
Source: 증권사 Report
하지만, 이렇게 초기 10만대를 완판시켜 놓고 기대감을 최고조로 몰아놓고 나중에 슬슬 물량을 풀기 시작한다. 이 전법은 실제로 중국에서 Xiaomi를 상당히 대단한 회사로 이미지 Making 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의 Xiaomi는 중국에서 Apple을 뛰어넘는 제품으로 인지되기 시작했다.
이 Hunger Marketing을 하면서 Xiaomi는 Online Marketing에도 공을 들인다. 당연히 마케팅 홍보 비용이 없으니 online에 집중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Online 판매 전법도 상당히 성공을 거두었다. SNS를 통한 이 들의 판매는 엄청난 성공을 거둬 중국 내 업체 중 78%로 Online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 이동통신사가 끼지 않고 폰을 판다는 이야기는 마진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이다.
성공사례의 회사를 하나 파보면 참으로 여러 가지 기법들과 전략들이 나온다. 어디서부터 이런 아이디어들을 실행해 왔을까? 우리나라에도 이런 신흥 기업들이 쏟아져 나올 그날을 항상 바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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