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반격이 시작된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반격이 시작된다!!

   2014년 삼성의 스마트폰 전망이 올해 전체 약 330M의 스마트폰 판매에서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전망의 보고서가 12월 들어서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낙관적으로 전망을 해주는 Gartner 등의 조사기관에서 보는 삼성전자의 2014년 숫자는 380M정도이다. 하지만 실제로 330~340M으로 보는 조사기관도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숫자가 거의 늘지 않는다면 이는 시장에 상당히 큰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의 ASP(Average Sales Price)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 대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올해와 같은 10조가 넘는 분기 영업이익은 꿈도 꾸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대 진영인 Apple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실제로 2014년은 Apple의 해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2014년도 하반기에 소문에 의하면 대형 Size의 iPhone(4.7~5.0”)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고, iWatch도 준비 중이며, iPhone도 한모델이 아닌 두 모델 이상을 출시할 것으로 소문이 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이라면 2014년은 삼성의 추락의 시작과 더불어 Apple의 재도약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본다.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 추이

Source: 중국 Pulse Monthly Market

   그러한 징조의 초기 단계가 나타나는 Data가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고자 한다. 위의 그래프는 중국 내에서 팔리고 있는 스마트폰의 M/S 변동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먼저 우리는 20%를 넘기면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굳건한 1위를 지켜나가던 삼성이 최근에 15% 대로 많이 추락을 하면서 Lenovo와 격차가 많이 줄어 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시장은 엄청나게 크다. 중국에서 삼성이 1위를 하면서 파는 숫자가 전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의 거의 20%에 가까운 숫자를 차지한다. 정말 엄청난 시장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삼성은 중국에서 가장 중국다운 현지 친밀 전략 + 중국 사회에서 존경 받는 기업의 이미지로 상당히 좋은 기록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그래프 상에서 보면 10월에 Note3가 풀리면서 상당히 가파른 상승세로 다시 전환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와 비교했을 때 Apple은 5S, 5C가 중국에 풀리기 시작한 10월에 기존 4~5% 대의 M/S에서 12%로 거의 3배가량의 폭발적 성장이 일어 났음을 볼 수가 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숫자는 3배 가량의 폭발적 성장이 들어간 숫자가 China Unicom, China Telecom 두 개만의 통신사에서 풀린 숫자라는 것이다. 현재 Apple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의 이동통신사는 8억명의 가입자수를 자랑하는 China Mobile이다. 그리고 12월정도부터 China Mobile로도 5S, 5C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위의 그래프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12월부터는 Apple이 시장의 1위를 위협할 만큼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으로 5C의 등장으로 Lenovo만 지속성장을 이어 갔을 뿐 ZTE, Huawei 등은 Apple에게 거의 M/S를 상당부분 빼앗겼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China Mobile의 등장으로 이통사끼리 iPhone의 가격 할인을 좀 더 세게 하기 시작하면 싼 가격의 iPhone이 엄청나게 풀릴 가능성도 있다. 중국 시장에서 느낄 수 있듯이 삼성전자가 2013년의 위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Apple을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아주 중요한 2014년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1위의 수성을 어떻게 하느냐가 상당히 상징적인 전투가 될 것이다. 전투를 모아 2014년의 전쟁에서 한국 기업이 꼭 승리하여 대한민국 경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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