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berry의 운명은
Lenovo가 쥐고 있다?
아주 오랜만에 삼성과 애플이 아닌 이야기를 해 보는 것 같다. 요즘은 진짜로 삼성과 애플이 아니면 시장에서 크게 화두가 되지 않는 것 같다. 특허도 애플과 삼성이 거의 독점을 하는 것 같고 신제품이 나와도 삼성의 제품이나 되어야지 Review가 제대로 진행 되는 것 같다. 그런 가운데 Blackberry가 최근에 자신들의 Product Roadmap을 공개 했다. 한때 그래도 나름 이름값을 하고 있었고 최근에 BB10으로 Design의 변신 및 OS의 Upgrade에 성공했음에도 영국 외에는 판매가 눈에 띄는 지역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 타이밍에 적절히 Roadmap을 공개 한 것 같아 Roadmap 공개의 의미와 내용을 파해쳐 보고자 한다.
BB10 Product Roadmap
Roadmap에서 특이한 점은 BB10 Tablet을 지속해서 출시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Segment 군으로 Full-touch와 Qwerty pad가 공존하는 제품을 낼 듯이 보인다. Blackberry Q10과 비슷한 모양이나 그 Display의 크기가 훨씬 큰 제품이 될 듯하다. 2014년 Q2에 출시로 위에 되어 있으니 새로운 형태의 BB10 모델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싶다. 즉, 나름 큰 화면과 자판을 동시에 쓰는 폰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오늘 Company J가 사실 Blackberry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위의 Roadmap 보다는 인수설이다. 위의 Roadmap을 먼저 이야기한 이유는 이러한 Blackberry의 행동이 자신들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작전인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Blackberry가 매물로 나오게 되면 가장 살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점쳐지는 곳이 중국 시장의 1위를 탈환한 Lenovo이다. 과연 Lenovo가 Blackberry를 인수하여 그 힘을 등에 없고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것인가?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그 가능성을 근거를 집어가며 이야기해 보자.
1)가능하지 않은 논리적 이유
미국과 캐나다의 반대: Blackberry는 현재 미국에서 공공기관에 아직 많이 보급이 되어 있다. 아직까지도 가장 공공기관에서 많이 쓰이는 OS라고 봐야 한다. 그런 OS를 중국 기업에 넘기도록 과연 미국이 가만히 있을 것인가? 이 OS가 전파되는 순간 미국의 국방이 흔들릴지도 모르는데?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방증하듯이 캐나다에서 실제로 Blackberry의 인수를 계속해서 반대해 오고 있다. 그것도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하고 있다. 미국의 압력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 같다.
보안성의 저하: 이미 Blackberry의 보안성은 해커들 때문에 시험대에 한번 올랐다. 그리고 요즘은 iOS나 Android가 보안에 더 낫다는 이야기들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렇게 이미지가 저해된 상황에서 과연 Lenovo가 거금을 들여서 인수를 할지는 미지수이다.
복수 OS 통합 어려움: 위의 그림에서도 보듯이 Lenovo는 이미 Android로 특화된 스마트폰을 나름 열심히 출시하고 있다. 괜히 갑자기 OS에 혼선을 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BB10 OS를 살릴 것이 아니라면 Blackberry는 너무 비싼 값이 된다. 그러한 이유에서 볼 때 Lenovo가 과연 인수를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창업자의 반대: 지분이 10% (2990만주)인 창업자 Lazaridis의 인수 반대도 분명 한 몫을 할 것으로 본다. Lenovo의 지분인수에 아주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긍정적인 이유
특허: 무엇보다도 Lenovo가 Blackberry를 인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특허이다. 어쨌든 세계적인 기업이 되려면 반드시 미국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Huawei와 ZTE는 그래도 미국에서 어느 정도 선방하면서 진입을 하고 있다. Lenovo는 아직 좀 더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 미국, 캐나다 등 그리고 유럽에서도 Blackberry의 브랜드 이미지는 아직 괜찮다. 아직은 살려 볼만하다. 거기에다가 특허가 Blackberry는 3772개로 Lenovo의 620개 대비 압도적이다. (스마트폰에서) 그리고 Lenovo의 다른 특허들은 대부분 컴퓨터 관련이므로 어쩌면 Blackberry가 무지하게 필요할지도 모른다.
OS기업의 독재: 요즘의 화두 중에 하나는 Android가 점유율이 70%가 넘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 독재에서 벗어 나야 하는지가 아주 재미있는 화두이다. 삼성도 Tizen에 목숨을 걸고 있고 일부 중국 업체들도 Google 메일 등을 뺀 Android를 설치하고 있다. (Google의 승인 불필요) 이러한 가운데 App이 7만개가 넘는 Blackberry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OS의 종속에서의 해방이라고 볼 수 있다. 정말 구미가 당기는 인수가 아닐 수 없다.
Conclusion: Lenovo가 인수를 하든 하지 않든 Blackberry는 아직까지는 가치가 있는 회사이다. 누가 인수를 하든 그때까지는 위의 Roadmap을 기준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누가 인수를 하든 그 시너지로 시장에 폭발적인 반응을 기여해 줄 수 있는 업체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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