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eacon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최근 Apple의 iPhone 판매가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는 기사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한동안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Apple의 특허 공개 현황도 요즘에는 별로 큰 이슈가 되지 않는 듯하다. iPhone 5에서 나름 조금 이슈가 되었던 지문인식도 삼성 Galaxy S5에도 탑재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제 큰 차이도 없게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Apple은 다음 제품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가? 전혀 아무런 준비도 하고 있지 않은 것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Apple이 현재까지 발표한 것들 중에서 시장에 파괴력을 줄 수 있을 만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미 작년에 9월에 발표를 한 Concept 중에 iBeacon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iBeacon이란 것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NFC와 비슷한 것이라는 정도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iBeacon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즉, iPhone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정 지역에 들어오면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가게에서는 이를 감지하고 iPhone에다 신호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 신호를 받은 iPhone은 결제 화면을 iPhone에 띄우고 소비자가 비밀번호 혹은 지문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문한 제품에 대한 결제를 실행하게 된다. 기존에 NFC가 탑재된 단말을 지닌 가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결제용 단말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결재를 해주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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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니다. 다르다. 이것은 분명 NFC의 정도가 아니다. 먼저 Device가 범위 내로 들어오면 인지하는 거리가 50M이다. 단말기 근처로 가져가야 하는 NFC와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모든 단말기에 NFC Chip이 들어 있어야 하는 어려움과 다르게 iBeacon은 Bluetooth만 있으면 인식이 가능하다. 가게만 전용 단말기를 사서 설치하면 된다. 그 가격도 상당히 싼 편이다.
현재 Estimote사는 Beacon단말을 3개 99달러(약 10만7천원)에 판매 중이다. 이정도 가격이면 가게들이 충분히 iPhone 단말기 User들을 자신의 가게로 Holding하기 위해서 지불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가격이다.
과연 Apple이 iBeacon으로 이루고자 하는 세상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 보면, 모든 iPhone 사용자들은 iBeacon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는 가게를 들어가는 순간 결제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알아서 한 달 요금에 추가되어서 한번에 결제하면 된다. 그리고 알아서 Coupon 등이 올 것이고 가게는 가게대로 단골 관리가 아주 쉬울 것이다. 결국 이것이 Apple과 Google이 치열하게 전쟁하는 Big Data의 궁극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의 결제 Data를 다 쥐고 있는 것이다. 이동 통신사, 카드회사, 은행 보다 더 큰 회사가 되는 것이다. 더 큰 정보를 가지고 쥐고 흔들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카드회사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되어서 난리가 났는데 이 정보는 그 단계를 넘어선다. 고객의 신용등급, 무엇을 먹는지, 어떤 사생활을 하는지 까지 다 알게 된다. 정말 무서운 파괴력을 지니려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 다행이자 아쉬운 것은 Steve Jobs가 살아 있었다면 이런 세상이 좀 더 빨리 그리고 일찍 왔을 수도 있으나 아직은 밀어 붙이는 이가 없어서 그런지 좀 더디게 진행 중이다. 향 후 iBeacon이 Google이 밀고 있는 NFC를 넘어서 시장을 지배하게 되면 iBeacon을 미리 연구했던 사람들이 시장의 아주 중요한 Player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누가 중요 Player가 되든 중요치 않다. 그냥 카드를 꺼내서 결제하기도 귀찮으니 빨리 iBeacon의 세상이 오길 은근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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