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의 중국 대전 총정리 2013
애플과 삼성의 명함이 갈린 곳은 누가 머래도 중국이다. 2011~2012년 애플이 파죽지세로 진군을 하고 있을 때 그리고 변방의 아시아에서 삼성이라는 커다란 다른 세력이 군웅할거를 꿈꾸며 다른 세력들을 모두 정벌하며 아시아 지역 및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삼성이 이제 천하에 상대가 없어 보이던 애플과의 대전을 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바로 그 시장이 중국이었다. 유럽에서는 백중세까지 만들었고, 아시아에서는 오히려 애플에 앞서나가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분명 중국 시장을 잡으면 이제 더 이상 애플의 기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둘의 전략은 극명하게 갈렸고 결국 전략의 엄청난 차이로 더 좋은 무기인 iPhone을 가지고 있던 애플이 점차적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내주면 선두를 빼았기고 말았다.
중국 내 삼성 애플 점유율 비교
위의 그래프를 보면 2012년 Q1만 해도 삼성은 애플의 상대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숫자의 차이가 H/E의 고가 스마트폰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상기해 보면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가져가고 있는 업체는 단연 애플이었다. 물론 Lenovo, ZTE 등 중국 내수의 업체들의 반격에 둘 다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현실이지만, 그 전에 결국 1위는 삼성으로 뒤집혀있다. 위의 그래프에서 중요한 점은 점유율은 비슷할 지라도 그 시장의 성장을 생각하면 댓수로는 엄청난 상승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2.Q3부터 추월을 시작한 삼성은 2013.Q2에는 그 차이를 현격히 벌려 버리고 있다. 2013.Q2의 점유율은 거의 3배의 차이가 난다. 위의 차이를 모델 별로 분석해 보면 2012. Q3에 아마도 Note2 가 나오면서 처음으로 추월을 당한 것 같다. 중국은 나름 한자를 Stylus Pen으로 쓰는 문화가 상당히 발달해 있다. 한자 문자에서 큰 화면 size가 얼마나 파괴력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여전히 4”로 출시된 iPhone 5의 출시인 2012.Q4도 전혀 시장에서 파괴력이 없었다는 것을 위의 수치 하나로 해석해 볼 수 있다. Galaxy S4의 등장은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반응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S4의 등장이 후 점유율이 거의 3배에 가까운 차이가 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제 Note 3가 출시 대기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애플이 다시 중국에서 삼성을 따라 잡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애플 삼성의 중국 전략 분석
위의 전략이 바로 삼성과 애플의 중국 시장 대응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삼성은 후발 주자로서 겸손한 자세로 기업 시민 전략을 펼친다. 시장과 중국에 친화적인 소통적 전략, 이는 바로 시장에 그 힘을 발휘하면서 삼성의 점유율을 극적으로 끌어 올린다. 반면 아직도 여러 나라에서 Arrogant함으로 유명한 애플은 중국에서도 그 거만함을 버리지 않고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절대 신뢰로 중국시장에서 다가오는 러브콜들을 제안하는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거절하곤 한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었다. 거만한 러브콜인 Verizon을 무시하고 AT&T를 택해서 AT&T를 미국 시장에서 1위를 만들어 내면서 iPhone에 대한 믿음감과 신뢰를 무한정으로 끌어올렸다. 그런 기억에서였는지 중국의 China Mobile의 제안을 생각보다 너무 싼 가격으로 규명하고 협업의 과정에서 많은 소음을 일으키며 iPhone 의 china Mobile 향의 출시를 너무 늦춰버린 것이 결정적인 실수가 아니었나 싶다. 누가 뭐라해도 China Mobile은 중국에서 점유율이 60%를 육박하는 압도적인 1위의 기업이 아닌가? 그와 반면 삼성은 아주 중국 및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쳤다. 모델 수도 많이 출시하고 사회 환원적인 이미지를 심어서 훨씬 좋은 이미지로 중국에 다가갔으며 그 결과 중국에서 최고가는 삼성 Galaxy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 버렸다.
이제 애플이 China Mobile과 협상을 어느 정도 끝내고 내년부터는 China Mobile 향 iPhone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밀어 붙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삼성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어느 정도 흉내 내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려면 중국 시장이 좋아하는 큰 Size의 화면부터 빨리 출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과연 애플이 중국에서 삼성의 점유율을 다시 잡을 날이 올 것인가? 벌써부터 흥미진진 해지는 게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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