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UX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중에서도 패턴 Lock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이는 분명 최근에 나온 LG의 G2가 새로운 Input의 형태를 넣어서 한발 앞서나가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삼성은 그 동안 무엇에 집중을 하고 있었을까? 이것이 1편을 쓰면서 내내 들었던 의문이다. 물론 UX/UI의 Input에 관한 연구도 끊임없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Flexible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Input과 패턴 Lock 등 엄청나게 많은 상상의 나래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삼성이 UX/UI에서 뒤쳐지기 시작했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실제적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인력을 뽑아서 S/W 에 투입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전혀 과가 상관이 없는 대학생들도 뽑아서 S/W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시킨 후 S/W 엔지니어로 취업을 시키는 일을 하고 있을 정도로 S/W의 중요성에 대해서 실감하고 있다.
사실 삼성은 S/W (UX/UI)를 어떻게 하면 H/W와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 회사이다. 태생이 H/W가 강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Flexible에 접목시킬 UX/UI의 연구가 한창이며 그와 더불어서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Sensor와의 접목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하기의 그림은 삼성의 Galaxy S4가 채용한 Sensor의 종류이다.
SAMSUNG Galaxy S4 기술
위의 그림 두 개를 보면 삼성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H/W를 발전시키려 하는지 볼 수 있다. Sensor의 수가 2년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를 하면서 별의 별 Sensor가 다 채용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S4에 채용된 홈센서는 커버를 닫으면 닫았다는 것을 인지하여 Display의 Partial 구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이고, 제스쳐 센서는 Hovering 기술이라 하여 Display의 Main 부분에서 3cm 가 떨어진 정도에서도 손 동작을 인지하여서 움직이게 하는 센서이다. 참으로 많은 센서가 삼성 제품 하나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참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삼성은 결국 H/W의 개발에 집중을 많이 하기 때문에 H/W를 기가 막히게 만들어 놓고도 그 활용에 약함을 보여 줄 때가 많다. 특히 Sensor의 부분에 있어서는 더 그런 것 같다. 처음에 집어 넣은 몇몇의 Sensor만 해서 충분히 S/W와의 접목을 잘 하였다면 그 파괴력이 엄청나게 늘었을 것인데 실제로는 사람들이 잘 활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삼성이 직접 밀고 있지는 않으나 저렇게나 많은 Sensor 들을 집어 넣으면서 실제로 소비자들은 어떤 이용행태를 보이는지가 궁금하다.
1. PC와 연동된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게임 급증: 실제로 소비자들이 많이 만들고 있는 App 가운데 하기와 같이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여러명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많다. 단순히 아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애니팡이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PC에서 공유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인기가 폭발적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 Eco System자체가 삼성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주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작다. 즉, 이런 부분에서 삼성이 S/W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H/W도 같이 살아날 수 있다.
2. 환경의 감시자: 스마트폰의 센서가 활발히 이용되면서 위치 추적 등을 통해서 차가 막히는 길, 혹은 기압, 온도 습도 센서를 이용한 환경이상의 감지 등 그 활용처가 많아지고 있다. 실 예로 도로 아스팔트에서 방사능이 소량이지만 유출 된다는 정보도 일반 소비자가 찾아낸 것이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Sensor에 있다고 본다. 이를 어떻게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방법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알려줘야 삼성의 Sensor가 살아난다고 본다.
Conclusion: 향 후에도 몇몇 센서들이 추가될 전망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추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이 H/W의 성능 개발을 소비자에게 스토리텔링으로 감성을 입힐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삼성의 가장 약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보인다. S/W도 좋지만 스토리 텔러들을 대거 영입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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