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 벨트 반격의 시작 2013

타이젠 벨트 반격의 시작

최근 드디어 잠잠하던 타이젠 진영에서 꿈틀거리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올해 벌써 CES, MWC 등의 관전 포인트를 통해서 몇 번을 이야기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올해의 최고의 화두는 Tizen이라고 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꿈틀거림이 있으면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알다시피 Andorid의 점유율은 거의 80%를 넘었다. 독점이 아주 심하게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들 이제 슬슬 Android를 피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3월에 일본의 후지쯔와 NEC 일본 3위, 5위 제조사들이 2014년부터 Tizen Phone을 출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제 어떤 특징을 지닌 Player들이 Tizen에 진입해 있는지 자세히 정리를 해봐야 한다.

Tizen 진영

Tizen은 올해 7월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장에 출시를 하겠다고 이번 달에 이미 선언을 한 상태이다. 위의 도표로 자세히 정리를 해보니 한눈에 무엇인가가 들어온다. 삼성전자가 있어서 그렇겠지만 Tizen은 어찌보면 Huawei를 포섭함으로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뿌리를 두고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일본 1위 Carrier와 3개 제조사가 밀고 있고 명실상부 Global 최고의 우리의 자랑스러운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1,2위의 Carrier와 함께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각국의 1위들이 모두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에서 그 위력을 충분히 보여 준다면 유럽과 미국의 Carrier들과 제조사들이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제 충분히 Android 연합과 대결을 해볼만한 왓꾸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번 MWC에서 KT의 이석채 회장이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China Mobile의 리 쿼 회장과 Docomo의 키요히토 나카타 회장을 만난 것으로 기사가 흘러 나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Tizen의 App 마켓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아시스 마켓) 여기서 중요한 점은 Tizen은 Google보다 어쩌면 더 자유를 표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Google은 자유롭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Google의 허가를 받아야 App에 등록 및 실행을 할 수 있으나, Tizen은 그런 허가를 해주는 주체가 없다. 누군가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그게 무엇이 좋겠냐? 라고 반문을 하실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Open Collaboration의 시대이다. Wikipedia와 같이 소비자, 특히 더욱 전문적이고 똑똑한 사용자인 소비자가 참여하게 되면 그게 누군가 한명이 관리하는 것보다 더욱 발전된 형태가 나오게 된다. 아마도 Tizen은 그것을 노리는 것 같다.

아시아 중심의 Tizen 연합

Conclusion: 애플과 Google은 Tizen에 대한 대비를 얼마나 하고 있을까? 그리고 실제로 Tizen이 나오면 Android와 삼성은 결별을 하게 될까? 이제 그 결전의 날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처음 나온 Tizen Phone을 사는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한번쯤은 OS를 다시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Black Berry OS에서 iOS로 그리고 다시 Android로, 이제 또 한번의 변화를 느낄 기회는 분명히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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