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부활 2014년에는 가능할까?
LG전자의 MC 사업부가 적자 사업부로 2013년 Q3에 돌아선 이후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왜 무엇 때문에 마케팅의 신화라고 불리던 LG전자가 스마트폰에서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LG전자 스마트폰의 부진은 사실 대한민국 전체로도 상당히 좋지 않은 현상이다. LG전자 자체도 투자 및 지출을 줄이고 신입사원의 채용 규모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른 폐해로 많은 사람들이 LG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과연 2014년에 LG전자의 반등은 일어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사실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는 2014년 Q2~Q4 연속 분기 3조원이상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G2의 출시 이후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3M를 분기에 넘겨버렸고 이 중에 특히 LTE Phone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이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적자이다. LG전자 MC사업부 내부에서도 마케팅과 R&D간의 사이가 상당히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왜냐하면 연속적자의 원인을 모두가 너무 Aggressive하게 책정한 마케팅 비용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초기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할 당시 LG전자는 Android 내에서 H/W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평가 받아 왔다. Google Reference Phone을 삼성이 만들게 되면서 특히 삼성의 스마트폰 대비 Speed나 많은 면에서 부족함을 보여 왔다. 최신 OS의 지원도 늦었고, 더 특출 난 Spec도 없었다. 하지만, 2년 연속 Google의 Reference Phone을 맡아서 진행하면서 Nexus 4, 5라는 걸작이 나왔고, 이 후 LG전자는 나름 G2와 같은 삼성의 Galaxy 에 비해서 전혀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모델들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
1. 마케팅 비용 감소: 이제 시장의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선두업체로 살아남은 업체들은 삼성, Apple, Lenovo, LG 등 이다. 나머지 Nokia, HTC 등은 더 이상 마케팅 비용을 쓸 수 있는 여력도 남아 있지 않다. 향 후 마케팅 전쟁이 좀 줄어 들면 아무래도 LG는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그 시작이 아마도 올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2. 중저가 스마트폰의 확대: 예전에 LG가 잘나가던 때를 생각해 보자. 그때 분명히 LG는 초코릿폰 등으로 H/W가 쌈박 한 중고가 영역의 제품을 아주 잘 만들어 냈다. 이제 스마트폰 시장도 어느 정도 Saturation이 일어나고 중저가 영역이 아주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다시 LG가 강점이 잘 만든 H/W + S/W 에 최고가 보다는 좀 싼 영역에 스마트폰을 팔아 낼 수 있는 것이다.
3. 프리미엄 폰 차별화 희석: 이제 프리미엄 모델의 차별화 포인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 기업의 신모델 개발 속도는 이전보다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이런 점도 LG에 분명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중국의 LTE 시장 확대도 LG에는 긍정적이다. 아무래도 LTE를 팔면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올라갈 확률이 높다. 2014년 LG의 부활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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