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폐지 선언 통신사
T-Mobile의 영향
12.12.06일 미국의 4번째 Carrier인 T-Mobile이 13년 점진적인 보조금 폐지를 선언했다. 생각보다 Carrier 보조금 지급이 그들의 목을 죄고 있는 듯한 느낌이 심하다. 적자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T-Mobile의 경우 사실 iPhone 자체를 Carry하지 않는다. 4월에 처음 iPhone 5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벌써부터 iPhone 보조금 약 $450/대 가 부담이 많이 되는지 12년12월에 폭탄선언을 해 버린 것이다.
12년 하반기에 이미 스페인에서 Telefonica와 Vodafone이 iPhone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지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별 대책이 없이 그냥 보조금만 낮추고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다 없애 버렸다. 기존 고객만 유지하자는 정책이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Telefonica와 Vodafone은 많은 가입자를 잃어 버렸다. 특히 Vodafone은 2분기에만 7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잃고 잠시지만 다시 보조금을 부활시키기도 했다.
반면 T-Mobile은 분명 혁명을 던졌다. 요금제의 체계를 바꾸어 버린 것이다. Value Plan이라는 요금제를 도입하여서 보조금을 받지 않는 사람은 Monthly fee가 약 $20정도 저렴한 요금제를 쓰게 만들어 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절약 금액은 처음에 받는 보조금보다도 많다는 점을 Promotion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
KT 경제연구소 Report 참조 (Unit: US$)
실제로 단말기기를 따로 사서 Value Plan을 사용한 후 2년을 사용했을 시 아래와 같은 Value의 차이가 나타난다. Verizon 보다는 같은 조건의 Data와 통화량 대비 $960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 Galaxy S3를 한대 더 살 수 있는 가격이다. 그런데도 심리학이 재미 있는 것이 소비자들은 한번에 내는 $500 이상을 부담스러워 한다. 처음에 $199를 내고 Monthly Fee를 조금 더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T-Mobile이 아래의 차이를 얼마나 잘 광고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렸다. 소비자들이 아래의 표에 따른 Value Plan의 이익분이 머리 속에 떠오를 정도로 광고가 되면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의 상황에 사실은 T-Mobile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최신의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다. 1년 정도만 쓰면 새로운 폰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Verizon이나 AT&T는 2년 약정을 다 채우지 않고 스마트폰만 바꾸고 싶으면 Termination Fee $200에 Upgrade Fee $30을 따로 내야 한다. 하지만 T-Mobile은 그냥 바꾸면 되는 것이다. 요즘 같이 전자 상거래에서 스마트폰 매매가 활발이 이루어지기 시작할 때면 조금 지난 중고폰도 쉽게 구할 수 있다. Amazon.com에서 폰을 싸게 사서 1년도 되기 전에 새로운 모델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다른 Carrier들의 동조가 위의 모델로 소비자들이 흥미를 느낀다는 사실만 잘 알리면 동조하기 위해 준비할 Carrier들이 많이 있다. 다시 한번 시장의 주도권을 Carrier가 가져오는 날이 올지 지켜볼 만한 이슈인 것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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