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D 전쟁의 시작
2013 CES를 통해서 올해 초의 화두 중에 하나가 정해졌다. FHD가 본격화 된다는 것이다. 올해 초에 이미 FHD 모델을 출시한 HTC를 제외하고 모든 업체들이 FHD를 출시할 예정이다. 심지어는 중국의 업체들도 LCD TFT로 FHD 모델을 출시하려고 하고 있다. 이제 실력적으로도 많이 추격을 해온 느낌이다. 2013년 최대의 화두가 될 FHD 대전을 각 Player별로 FHD에 대한 생각을 추측해 보려고 한다. FHD까지 이렇게 단기간에 발전해 오는 걸 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기술이 지배하는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근면과 성실로 제품을 쏟아내는 한국산 제품이 유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마도 2013년은 삼성과 LG의 또 다른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문 조사 기관들도 FHD 시장의 급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Display Search, Gartner에서도 FHD를 올해 100M 전망하고 있고 일부 증권사들은 150M까지 예상하는 곳도 있다. 하기의 표는 H/E의 다른 인자들의 증권사 등에서 전망하는 숫자들이다. 아마도 이 숫자들과 FHD 스마트폰의 숫자들이 가장 높은 Seg의 H/E 폰을 대표할 것이다.
< 13년 Tech 별 수요 전망 (증권사 전망) >
Samsung: 누구나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Galaxy S4와 Note 3는 FHD로 출시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중에서 먼저 출시하는 Galaxy S4는 OLED의 최초 FHD 작품이다. 과연 LCD보다 약 5~6개월 늦게 나오는 OLED FHD의 파괴력은 어느 정도 일 것인가? 현재 이미 출시되어 있는 HTC의 FHD나 중국산 FHD에 비해서 압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을 주시해서 봐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이슈는 Galaxy S3는 작년 5월말에 출시하여서 7개월 동안 약 45M의 판매를 올렸다. 이번에 Galaxy S4는 4월 출시 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60M의 판매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삼성의 성장률을 고려해 볼 때) 추가적으로 올해 Note 2의 판매도 이미 천만대를 훌쩍 넘은 상황이다. 내년에 Note 3는 최소 15M~20M까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물량만 80M가 된다. 엄청난 물량이다. 이쯤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삼성 디스플레이 밖에 공급처가 없는 삼성이 만약 Capacity가 꽉 차면 어떻게 할까? 저 물량을 다 공급이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성능이나 품질이 LCD의 FHD 대비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해결할까? 하는 의문들이 계속 나온다. 내제화로 성공한 2012년 이었다면 수직 계열화를 통한 단일 공급처가 상당한 Risk로 변질 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삼성이 어떻게 이 Risk를 Management할지 궁금해 진다.
Apple: 위의 수요를 보면 느낄 수 있지만 올해 FHD의 수요는 100M이 넘는 숫자가 될 것 같다. 이 중에서 Galaxy S4와 Note3가 약 80M 그렇다면 FHD를 아직 하지 않고 현재 다음 모델의 개발 Spec을 유추해 보았을 때 향 후도 특별한 계획이 없어 보이는 Apple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다. 이미 현재도 iPhone5 이후부터 진전있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FHD를 보고 Wow라고 한다면 올해 나올 iPhone5S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올해 추가적으로 iPhone 5 저가형이 나온다는 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Spec 상 더 딸린다는 느낌만 줄 뿐이다. Apple의 큰 부활을 꿈꾸지만 힘썼던 음성인식 보다는 눈에 보이는 화면의 크기, 해상도 등에 좀 더 기술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LG: LG전자는 아주 즐겁게도 LG Display가 FHD를 공급해 준다. 기타 몇몇 일본 제조사와 HTC 등도 중국 및 일본 Display업체에서 FHD를 공급받아 스마트폰을 출시 하고 있지만 LG Display만큼의 성능이 될지는 의문이다. 요즘 Google Reference Phone으로 AP-OS-Display의 최적화까지 이루어 낸 LG이기에 FHD 시대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고 본다.
Conclusion: 이 외의 타 제조사도 FHD에 힘쓰고는 있다. 심지어는 이번 CES에서 중국의 업체들이 대형화 화면에 FHD를 들고 나오면서 재미있는 현상들이 보여지고 있다. FHD를 스마트폰같이 작은 Size의 Device에 넣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 PPI(Pixel per inch) 때문인데 촘촘한 정도가 해상도임으로 FHD를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폰들이 5”를 넘길 수 밖에 없다. 이 보다 더 작으면 그 안에 더 촘촘하게는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해 H/E스마트폰은 대부분 5” 급 더 나아가 6”급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4”를 들고 나온 Apple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 지는 201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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