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amsung(Tizen) 새로운 전쟁의 시작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2013년 Trend 중에 중요한 미래 중에 하나로 생각 했던 것이 바로 누가 삼성-Apple의 양강 구도를 깨고 새로운 제3의 세력이 되느냐? 하는 점이었다. LG가 될지, Nokia가 다시 살아날지 이에 대한 참 많은 추측과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고 있다. 결국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이 가장 시장을 잘 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므로 가장 중요한 요소일지 모른다. Company J는 이에 대해서 조금 다른 시각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바로 Google의 힘의 증대이다. 2012년 Q3를 기준으로 드디어 Google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그리고 그 힘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App의 숫자는 이미 iOS를 거의 넘어 섰고 Google이 없이는 스마트폰을 이야기 하기가 어려워졌다. 더 나아가 Big Data와 N-Screen에서도 남들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Facebook도 Google 친화적으로 더 노력하고 있고, 국내의 큰 포털들도 Google과 협력을 위해서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제는 삼성의 향 후 자세가 가장 중요해 졌다. 더 이상 종속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그렇다고 딱히 좋은 해결책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결국 자체 OS를 만드는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다. 이제 Bada의 실패로 해결책은 한가지 밖에 없다고 본다. 바로 삼성이 주도로 동맹세력을 만들고 있는 새로운 OS Tizen의 성공이다.
Intel: 이미 ARM 계열에게 참혹하게 패배한 이 후 Nokia와 Meego Project까지 시도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AP에 진입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드디어 Intel이 삼성과 연합을 맺으면서 Tizen 진영에서 AP를 풀어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11.Q4에 Tizen 연합이 발표 되면서 Intel과 Samsung 그리고 기존 Carrier들과 소외되었던 Set 제조사들이 참여하기로 발표를 했다. 그리고 그 OS가 Linux 기반의 Tizen이 되고 이 기반이 HTML5가 되면서 Intel이 스마트폰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 이번 스마트폰 최고의 행사 중 하나인 라스베거스 CEShow에서도 삼성이 Tizen 폰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 폰에 Intel의 Chip이 쓰여 졌는지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하지만 Intel에게도 기회가 오고 있다.
Carrier(통신사)들: Google, Apple 심지어는 삼성에게까지 휘둘리던 Carrier들이 이번에는 Tizen의 Member로 처음부터 진입을 했다. Tizen 동맹에 Vodafone, Docomo, SK Telecom 등 대형 Carrier들이 이미 동맹에 참여 선언을 하면서 그 동안 늦어서 빼앗겨 왔던 Carrier로서의 위상과 그 이익을 다시 가져 오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제 이들도 Google에 맞서 싸우는 대항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et 업체: 특히 Sony Mobile Communications, NEC 등 일본에서 이전에는 잘 나가다가 요즘에 거의 침몰 수준으로 내려 앉은 Set 제조 업체들이 참여에 적극 나섰다. 이들은 이제 방법이 없다. 무조건 해야 한다. 새로운 기류에 빨리 편승하여서 백만대라도 더 팔아야 살아 남는다. 기존의 틀 안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렇다면 TIzen은 어쩌면 이들에게 신이 주신 마지막 한 수가 될 수도 있다.
Samsung: 이 모든 Tizen의 동맹이 잘 돌아갈 수 밖에 없고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삼성이 주도로 하기 때문이다. 지금 Apple은 삼성이 넘어 섰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5년 뒤의 미래를 잘 생각해 본다면 Google이 삼성의 경쟁자로 클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때 Android를 유료화 하거나 그것을 무기로 삼는 다면 비단 삼성뿐만 아니라 모든 Set사 에게는 재앙이다. 하지만 가장 많은 시장 M/S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 젤 타격일 것이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이제 N-Screen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Pad로 리모콘이 될 것이며, 냉장고에도 OS가 필요하고 밥통에도 들어갈 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모든 가전기기를 다 가지고 있는 삼성이 이 모든 기기의 Control Tower인 OS를 Android를 쓴다는 것은 Google에 모든 것을 다 Open해서 보여 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삼성이 Tizen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Conclusion: Tizen은 결국 앞으로 2년안에 새로운 승부수로 던져질 것이다. 삼성은 Google이 이제 성가실 정도로 커 버렸다. Google 입장에서도 5년뒤 인류를 장악하려면 삼성이 젤 귀찮아 졌다. 그래서 이번 Reference Phone도 LG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게 두 회사 간의 기류가 예전처럼 좋아 보이진 않는다. 둘 다 양쪽에서 너무 커버린 탓일 것이다. 13년 출시 될 삼성의 Tizen의 위력을 보는 것이 아마도 올해의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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