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iPhone Mini or Nano는 나올 것인가?
(부제: 2013년 애플의 새로운 전략 원년의 해)
컴퍼니제이가 본격적으로 IT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망을 구축하며 블로그 출시를 기다리던 2011~2012년 시장에서 가끔 굉장히 반응을 뜨겁게 이끌었던 Report 들 중에 하나는 iPhone 보급형의 탄생에 대한 Issue였다. 위로 재보고 아래로 짤라 보아도 2012년에 iPhone 저가형이 나오지 않는다면 삼성에게 숫자로 먹힐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주된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Apple의 그들만의 Philosophy를 지켜냈다. 1년에 1모델에 총력을 기울여서 만들고 출시했고 단일 제품으로 최고의 이익률을 이어갔다.
2012년에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iPad 4세대와 iPad Mini를 동시에 출시한 것이다. 그것도 1년에 한모델의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가면서 자신들이 그렇게 경멸했던 7”의 iPad를 출시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반응은 뜨거웠고 향 후 1년 뒤에는 iPad Mini가 더 잘 팔릴 것으로 증권사들이 그들의 전망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다시 예전의 기억을 되돌아 보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iPad Mini가 최초가 아니었다. 이것이 Apple의 오랜 전략이었음을 다시 한번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iPod Nano가 그것이었다. iPod Touch로 시장을 지배 하면서도 시장의 완벽한 지배를 위해서 iPod Nano가 필요했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MP3 시장을 거의 다 먹어 버렸다. 다른 MP3는 거의 다 소멸되거나 간신히 목숨이 붙어 있는 정도이다. iPad Mini로 인한 Pad 시장도 마찬가지의 흐름으로 갈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저항이 만만치 않으며 그렇게 될 확률과 그렇지 못할 확률은 반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시장이 남아 있다. 그것도 Apple이 삼성에게 선두를 빼앗긴 시장 스마트폰 시장이다. 하기의 표를 보면 2012년 Apple의 고민이 고스란히 나타날 수 밖에 없다. iPhone의 판매량은 iPhone 출시 분기를 제외하고는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익률은 심지어 4분기 연속적으로 감소세이다. 이제는 드디어 때가 온 것 같다. iPhone Nano or Mini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만 이 상황은 한방에 뒤집을 수 있다.
< 2012 Apple 이익률 및 판매량 >
위의 표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익률이 감소하는데 iPhone Mini 등의 저가형을 내면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시장은 이익률에 집중하기 보다는 성장성에 집중을 한다는 이야기다. iPhone 5의 판매가 초기에 Q4에만 70M 이상의 판매를 예상했지만 공급의 문제와 Foxconn에서의 조립 문제 등이 지속 야기 되면서 현재는 47M정도의 판매 예상으로 전망이 급 하강했다. 판매 대수의 성장과 시장의 완벽한 지배 그게 증권사에서 전문가들이 향 후 성장성으로 보는 부분이고 이 부분이 확신을 주지 못했을 경우 Apple의 주가는 $1,000을 향해 갈 수가 없다. 하기의 그래프는 Apple이 iPhone 5를 출시 하고 나서 이후의 주가 추이이다. $700에서 $525까지 급 하강 후 소폭 상승 정도이다. 이제는 Apple이 스마트폰에서 다른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 Apple의 최근 6개월 주가 from Google Finance >
Apple이 2013년에 iPhone Mini를 출시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 있다. 이제 바야흐로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과 인도 시장을 공략해야만 한다. 이전에 글 ‘iPhone 5 Bull Whip Effect’ 에서 하기와 같이 2012년 중국의 가장 큰 이통사인 China Mobile과 India의 Reliance 등의 가입자 수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봐도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Apple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진입해야만 하는 시장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하기의 또 다른 표를 보면 왜 Apple이 이들에게 들어가기 위해서는 iPhone Mini 혹은 Nano를 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가 있다. 하기에 Pre-Paid 는 일명 2년 약정 Phone을 말한다. Post Paid는 후불제를 이야기 한다. 우리가 중국에 방문해 보면 그냥 Phone을 구해서 USIM Chip을 끼워놓고 사용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즉 가난한 Emerging 국가들은 USIM에 돈을 미리 충전해 놓고 이것을 전화기만 구해서 아무데나 끼워서 쓰는 것이다. 그런 그들도 좋은 전화기를 쓰고 싶어한다. 그 가격이 그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지만 않으면 말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한국에서 훔친 스마트폰들이 성행하는 것이다. 이런 Emerging 시장에 진입하려면 초기 Phone의 출고가가 최소한 $250~350은 되어야 살수가 있다. 지금처럼 $599의 iPhone 출시가로는 이 시장에 들어갈 수 없다. 더 나아가서 최근에 들리는 이야기는 China Mobile이 Apple과의 보조금 전쟁에서 오히려 강하게 나간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Pre-Paid도 중국에서 너무 비싸서 안 팔릴 가능성이 있다. 이제는 무조건 중저가 시장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 Apple이 2013년에 2억대 이상의 iPhone을 팔 수 있다.
Conclusion 컴퍼니제이의 예상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컴퍼니제이도 삼성의 독주보다는 Apple과 양분 더 나아가서는 LG나 Nokia의 부활 등으로 생동감 있고 건강한 생태계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Apple의 iPhone Mini or Nano가 꼭 필요한 시점이 2013년이다. 그리고 12년에 iPad Mini로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시 승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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