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t에 밀린 PC 향 후 생존 방향은?

Tablet에 밀린 PC 향 후 생존 방향은?

     2013년은 어떤 의미에서 아주 역사적인 해이다. 삼성이 스마트폰 1위의 지위를 독보적으로 장악한 해이고, 스마트폰 자체가 어느 정도 Saturation된 해이기도 하다. 또 다른 스마트 기기인 Tablet의 입장에서 보면 더 의미가 있는 해이다. Tablet이 첨으로 연간 판매 수량으로 Note PC를 넘어선 해이기 때문이다. 과연 Tablet이 Note PC를 전부다 먹어 버리고 있는 것일까? 요즘은 Docking으로 Tablet용 Keyboard도 따로 판매하기 때문에 AP의 성능이 Octa Core까지 나온 지금의 Tablet은 PC보다 작업에서 밀릴 것도 딱히 없다. 그렇다면 가격이 훨씬 싸고, Mobility까지 갖춘 Tablet이 결국은 Note PC를 전부다 장악할 것인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오늘의 주제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Tablet, Note PC, Convertible PC 수량 전망

(Source from IDC)

      위의 표를 보면 Note PC의 Tablet에 역전 허용 이외에 또 다른 카테고리를 볼 수가 있다. 바로 Convertible PC이다. Note PC가 완전히 전멸을 하기 전에 변종으로서 생존을 해보기 위한 마지막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Convertible PC란 무엇인가? PC인데 Keyboard를 분리해서 다닐 수 있게 만든 PC이다. 즉, Note Book PC에 Mobility를 강화시킨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Tablet의 강점인 Mobility를 강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생존의 문제 때문이다.

Convertible PC 종류

위의 표를 보면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Tablet과 Convertible PC는 이제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오히려 더 Fancy 한 디자인과 Name Value 만으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iPad, Galaxy Note 등이 낫지, Toshiba, Lenovo Convertible PC는 좀 약한 느낌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Tablet은 가격이 $299~$499로 Positioning 하고 있는데 $1,000이 넘는 가격대로 Note PC를 포진하고 있다는 점은 심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예전에 Note PC의 가격이 $1500 이상에서 많이 줄였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과거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식의 노력이 가격을 최소한 $700~800대로 내릴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정도가 되어도 승부가 될까 말까라고 생각이 된다. 아니면 Tablet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어떤 장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요즘은 PC가 Android OS까지 지원하며 따라오는 판이니 이것 또한 걱정거리 중에 하나이다.

아무래도 작업의 편리성 때문에 Note PC가 아주 사라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Convertible PC 등으로 그 시장이 줄어드는 속도를 줄이는 등의 노력은 적절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라는 것이 오늘의 생각이다. iPhone과 같이 판을 바꾸는 PC의 개발을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 음성인식, 3D Gesture 등 모든 기술들을 검토하여서 PC에 보다 적합한 기술을 Tablet이 따라오지 못하게 선점하여 넣어야 한다. 그것만이 생존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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