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강점 1부_ 반도체의 삼성
컴퍼니제이 에서는 글을 쓸 때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식으로 쓰려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삼성이 강할 땐 삼성이 강한 이유를 분석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Apple이 예전보다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지면 그 원인을 분석해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컴퍼니제이의 깊은 분석을 독자들과 나눌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Apple과 삼성의 각자 열혈 팬들이 가끔 공격하는 것이 부담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 삼성이 3억 5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팔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렇게 까지 자신감이 만빵이 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집중적으로 또 한번 파해 쳐 보고자 한다. 물론 앞에서도 여러 가지 각도로 분석을 해보았다. 미리 이야기 했던 SCM의 구조, AP Chip 기술의 성장 등 수 없이 많은 요소가 있고 또 수없이 많은 분석거리가 있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볼 때 마다 또 새로운 분석이 나올 수 있기에 오늘은 반도체의 삼성에 대한 분석을 올려 보고자 한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삼성의 반도체 기술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먼저 Logic이 아래에 PCB위에 깔리게 된다 그리고 그 위에다가 Memory를 올리게 된다. 여기서 Logic이란 앞에서 설명한 AP(스마트폰의 CPU)같은 반도체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AP, CMOS(Camera Sensor), LTE Chip등이 될 수 있다. 위의 그림이 단순해 보이지만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Memory는 삼성이 세계 최고이다. 이 Memory는 Logic이 구동되기 위해서 특히 AP와 같이 복잡하고 최고 사양의 Logic이 구동하기 위해서는 잠시 저장할 공간이 필요하면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이다. 근데 재미 있는 것은 이 Memory를 Logic 위에다 올려서 쌓아주는 기술은 삼성이 거의 혼자 하고 있는 기술이다. Memory와 AP의 최고 기술을 지난 삼성이 그 둘을 쌓아서 올려 줌으로서 단가 절약 시간 절약 불량 절약 그리고 두께 절약 및 PCB 내에 공간 절약까지 해주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반도체의 최첨단 집약이다. 이것이 삼성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이제 반도체를 각 분야별로 풀어서 삼성의 강점을 보고자 한다.
Foundry 예전에도 한번 설명 했지만, 반도체를 글 하나로 다 이해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최대한 다시 쉽게 써보려고 노력한다. 일단 Foundry란 위탁 생산을 말한다. 즉 반도체를 설계는 할 줄 아는 업체가 있는데 공장이 없어서 반도체를 생산 할 수 없다면 공장에 Line이 있는 업체에 생산만을 부탁 한다. 이를 Foundry라 하는데 삼성이 이 Foundry를 몇 년 전부터 하기 시작했다. Qualcomm이 현재 삼성 Foundry의 큰 고객이다. 아니 이 Qualcomm이 졸라서 Foundry를 했다고 보는 편이 맞을 수도 있다. 삼성은 비메모리 반도체 Line이 여러 곳이 있는데 년 초에 대부분의 Line에서 어떤 반도체를 생산할 지 계획을 잡고 생산한다. 그런데 이 중 일부 Line을 Qualcomm의 AP 및 LTE Chip의 위탁 생산을 해주고 있다. 물론 그 양이 다른 Line에 비해서 많지는 않지만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Foundry 업계의 1위는 TSMC이고 삼성은 Foundry에서 7위정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엄청난 차이이다. 하지만 위의 그림처럼 삼성 Memory를 쓰면 여러 가지로 이점이 있고 삼성의 공정 자체가 Tech가 높기 때문에 Qualcomm이 선호 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Qualcomm의 기술을 삼성이 잘만 연구하면 대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Qualcomm이 Roadmap을 어떻게 가져 가는지 LTE와의 One Chip은 어떻게 이루어 내는지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이 Foundry를 지속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 한다.
ASIC (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이는 설계까지 참여하여서 만들어 주는 구조를 이야기 한다. 즉, Apple과의 초기 Business를 이야기 한다. 지금이야 Apple이 TSMC 이관을 위해서 설계를 자신들이 직접하고 마지막 Package 정도만 삼성에 넘기지만, 초기에는 거의 같이 개발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Business Model에서도 엄청난 정보들이 흘러 들어간다. 그리고 Memory의 강함이 가장 발휘 될 수 있는 Business Model이 ASIC이다. 설계까지 참여해 주니 당연히 삼성 Memory에 최적화 되어 있다. 실제로도 삼성 Memory가 가장 성능도 좋다.
자체 반도체 Business 이제 위의 두 모델로 자신감을 얻은 삼성은 AP를 자신들이 개발하기 시작했고, LTE Chip, CMOS, DDI(Display Drive IC) 등을 생산해서 계열사 및 타사에 팔기 시작했다. Foundry와 ASIC에서 얻어낸 정보들을 단기간에 고객사 보다 뛰어나게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 하기의 표는 삼성의 Capex (투자 비용에 관한 지표)를 나타낸다. 즉, Memory는 이미 최고 이기에 투자를 LSI, 즉 비메모리 반도체(저장 매체가 아닌 CPU같은 비저장 장치)에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모든 반도체가 하나로 집약되는 시기가 오면 삼성의 그 엄청난 장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삼성 반도체 Capax >
단위:US$
Conclusion 문제는 향 후 Apple이 잘나가지 못해서 새로운 Player가 나온다고 가정해도, 그 업체도 결국은 두뇌인 AP와 통신칩인 LTE, 그리고 Memory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Apple과 대적하는 Device를 내어야 함으로 당연히 삼성의 반도체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Foundry 형태이든 ASIC이든 삼성의 AP를 사서 쓰던 피해 갈 수가 없다. 그럼 또 고스란히 새로 뜨는 업체의 Device의 Roadmap과 시도하려는 기술이 삼성으로 들어간다. 거의 거미줄 작전이다. 삼성이 대한민국의 기업이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등의 경쟁 나라 기업이었다면 이 거미줄을 빠져 나오기가 참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분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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