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5C 결국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다

iPhone 5C 결국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다

   최근 몇 일전에 ‘ iPhone 5S, 5C 잘팔리고 있는가 ‘ 이라는 글로 iPhone 5 시리즈의 판매 예상과 실제 판매량을 예측해 본적이 있다. 당시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Barclays가 4분기 애플의 판매를 55M으로 예측을 했었고, Company J는 5C의 판매저하를 이유로 55M은 당연히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오늘은 때마침 5C의 판매저조로 인해서 애플이 단행한 가격인하에 대한 정보가 나와서 이를 가지고 심도 있는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미국 內 iPhone 5S, 5C의 10월 첫 주 가격 변화

Source: GFK

   미국에서 iPhone 5S, 5C가 출시되자마자 분석하고 잘 맞게도 2주만에 바로 반값할인에 들어갔다. 결국 iPhone 5C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iPhone 5야 5S가 나왔음으로 당연히 약간의 가격하락은 있었으나 그렇게 많은 하락도 아니다. 하지만 5C는 나오자마자 반값으로 모든 할인점에서 할인행사에 들어갔다는 것은 Apple의 홈코트인 미국에서도 잘 안 팔린다는 이야기이다. 다시 해석하면 Apple은 그 이미지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이미 잘 Positioning이 되어있다. 그러므로 Apple의 제품의 저가형 버전을 산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자칫하면 자신의 고급스러운 Identity에 치명적인 느낌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유층도 피하고 아주 돈이 없는 부류는 또 그 부류의 더 싼 폰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5C는 더 싼 부류의 폰까지 가격이 내려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 한달 정도만 지나면 공짜폰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해 5C는 애플의 판매수량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일본 內 통신사별 iPhone 5C 행사 조건

   일본은 대대적으로 출시 때부터 5C에 대해서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32GB / NTT Docomo의 경우 통신비를 많이 내기는 하지만 출시 때부터 공짜로 풀렸다. KDDI도 많은 보조금으로 풀고 있으며, 심지어는 5S도 대대적으로 모든 통신사들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가장 피해를 받고 있는 회사는 자국 회사인 Sony이다. Xperia Z가 엄청난 인기를 달리고 있다가 갑자기 iPhone에 공짜폰 공세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일본 내에서 iPhone의 스코어는 이전만 하지 못하다. 예전의 Apple의 압도적인 파괴력이 이젠 일본에서도 그 빛을 일어가고 있는 것 같다.

   반면, 중국과 유럽에서는 아직까지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는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중국에서 Lenovo, ZTE 등과 상대하기 위해서는 5C의 대대적인 할인은 불가피 하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Saturation 되고 있고, 이제 H/E의 시장도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왜 또 비싼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야 하는지에 대한 Needs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Apple은 지속 성장을 해야 한다. 그래서 아주 고심을 해서 한 수를 둔 것이 iPhone 5C였다. 개인적으로 Apple의 팬으로서 악수였다고 생각한다. 할 수 없이 대대적인 할인을 하면서 지금처럼 유명한 디자이너들을 많이 흡수하여서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Wearable Device로 승부해야 한다. iWatch와 같은 제품으로 H/E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 그것이 Apple이 지속해서 해줘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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