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us 5의 희망 LG를 살릴 것인가?

Nexus 5의 희망 LG를 살릴 것인가?

      Company J에서 작년에 가장 강조하던 Concept 중에 하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Reference Phone에 대한 강조였다. Reference Phone이란 무엇인가? 바로 Android가 자신의 새로운 버전의 OS를 출시 하기 이전에 5~6개월 전쯤에 미리 제조사를 하나 택해서 자신들의 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해 준다. 그리고 둘이서 AP부터 OS 그리고 Set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가장 최적의 Performance를 낼 수 있을지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6개월의 시간은 생각보다 Set사에게는 엄청난 Merit이다. 먼저 6개월의 기간을 받아서 OS에 어떤 기능이 들어갈지 그리고 그 기능이 Set에 어떻게 구현 되었을 때 최고의 성능을 낼지를 알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 된다.

Google Reference Phone History

    위의 표를 보면 그 위력을 한번에 알 수가 있다. 먼저, Nexus One을 보자. HTC는 Nexus One을 Reference Phone으로 출시 한 뒤 HTC Desire, Desire HD, Wildfire 등 최고의 Hit 제품들을 2010년부터 출시 시키면서 대단한 파란을 일으켜 냈다. 2009년 대비 2010년 매출액은 93% 성장했고 판매 대수는 111% 성장을 이끌어 내면서 약 25M의 판매를 올렸다. 지금이야 너무나 많은 스마트폰이 팔리고 있어서 그 숫자가 작아 보이지만 그 당시만해도 미국에서 애플을 따라가면서 치고 나가는 Android의 최고의 파트너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Nexus S부터 시대가 바뀌기 시작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삼성의 Galaxy S가 출시된 이후 삼성의 이름이 간간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HTC의 아성을 한번에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 아성을 한번에 뒤집을 정도로 강했던 스마트폰은 바로 Galaxy S2였다고 생각한다. 2011년 4월에 출시된 Galaxy S2는 2.3 Ginger Bread를 탑재한 최고의 사양의 폰으로 시장을 엄청나게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분명히 2010년에 Nexus S에서 연습한대로 Ginger Bread의 최고의 기능들을 적용 시켰고, Galaxy S2부터 삼성의 Android 내에서 확고한 1위 시대가 열렸다. 이후부터 Android에서 삼성을 뒤집은 업체는 하나도 없다.

Galaxy S3부터는 Ice-Cream 샌드위치가 탑재 되면서 1위인 애플도 역전하게 된다. 물론 수량에서이지만, 처음으로 Galaxy S3, Galaxy Note 콤비가 시장을 압도하면서 완전히 장악을 하게 되는 계기가 바로 Galaxy Nexus이다. 이때부터 삼성은 오히려 별로 Android가 필요 없어졌다. 아니 오히려 부담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자신들의 덕택에 스마트폰 OS 내에서 Android의 위상이 너무 커져간다고 생각한 것 같다. 오히려 Reference Phone이 되길 거부하면서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그 기회를 LG가 잡았다. LG의 Nexus 4는 LG의 회심의 일격이었고, 그 뒤로 출시 되었던 Optimus G, Pro와 올해 나왔던 G2가 성공 했다면 분명 아주 엄청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런데 왜 그럴까? 왜 희한하게 LG가 한 Reference Phone 이후에 자신들의 역작은 실패했을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제는 G2 같은 경우는 삼성 Galaxy 보다도 빠르다는 소리도 가끔 나올 정도로 OS에 최적화 되어 있는데 왜 시장에서는 반응이 없는 것일까? 과연 이번에는 Nexus 5인데 이 후 모델로 어떤 제품들이 나올 것이며, LG의 급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역사는 어떤 중요한 Fact로부터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올 Android OS는 음성인식, UX/UI 등이 최고조로 Upgrade되어있다고 들었다. 이러한 OS의 최고 장점을 LG가 살려낼 수 있을 것인가? Nexus 5 이후에 LG의 대반격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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