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진정한 위기의 초입에서
삼성의 Galaxy S6에 대한 성적이 드디어 집계가 되기 시작했다. 벌써 Company J도 여러 번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서 Galaxy S6가 잘 팔릴지, 안 팔릴지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했다. 전문 증권사 진영도 양쪽에서 그 의견이 팽팽히 맞서서 50M를 기준으로 그 이상 팔리면서 기존의 Galaxy S4의 아성을 넘어설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1분기의 실적이 적용되고, 4월 숫자까지 어느 정도 예측이 된 숫자들이 집계되어서 새로운 Report가 등장하고 있다.
< 삼성 스마트폰 판매 전망 >
Source: Macquarie Research 2015.May
최근에 Macquarie 증권에서 5월 중순에 삼성 스마트폰 판매를 분석한 Report를 발행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참으로 하고 싶고, 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그런 포인트들이 참 많다. 먼저, Galaxy S4의 질주를 느꼈던 2013년의 삼성의 모습이 보인다. 삼성은 Galaxy S4의 시기가 최고의 전성기였다. 그리고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32%까지 올라오면서 세상의 스마트폰 중 10대 중 3대 이상을 삼성의 스마트폰으로 채웠다. 정말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아성을 Galaxy S5가 망쳤다. 너무 평범하고 밋밋한 디자인에 아무런 차별성이 없는 제품으로 나왔다. 그런 만큼 Galaxy S6의 기대는 엄청난 수준이었다. 그 Galaxy S6의 판매는 시장 기대 수준이 S4의 수준이었던 60M까지 나왔었다. 신종균 사장은 50M이상의 판매를 무조건 적으로 자신했고, Galaxy S6 Edge까지 그 판매량이 더해진다면 당연한 수순으로 이해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42M 수준에서 전망이 거의 수렴을 하고 있다. 물론 전작인 Galaxy S5 수준보다는 높지만, 기대치에는 한참 모자라다. 삼성의 부활이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부분 이 원인을 iPhone의 성장에서 찾고 있다. iPhone 의 판매는 2013년 Galaxy S4가 판매될 당시에는 제한적인 통신사 Coverage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국가의 모든 통신사들이 iPhone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었고, 특히 중국 등에서도 iPhone을 전 통신사가 취급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iPhone의 엄청난 지배력은 이번 iPhone 6에서 더 확대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전 세계에서 iPhone을 취급하지 않는 통신사가 거의 없을 정도이다. 삼성의 점유율 그래프를 들여다 보면 그 심각성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 삼성의 스마트폰 지역별 점유율 현황>
Source: JP Morgan Report
삼성은 그나마도 Asia Pacific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한때 삼성의 Galaxy 브랜드는 유럽 지역 등에서 50%를 육박하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N America 에서도 그래도 못해도 30% 이상은 항상 유지해 오고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iPhone 에 밀려서 20%대 초반까지 밀려있다. 어떻게 해야 삼성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참으로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도 삼성의 H/W 혁신력과 Fast Follower라고 불리는 근면성의 위력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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