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스마트폰 강자에 따른 2014년 전망-1

지역별 스마트폰 강자에 따른 2014년 전망-1

    2013년 스마트폰 시대가 이제 마지막 달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2013년은 생각보다 격전이 이루어 졌다기 보다는 2012년의 격전으로 형성된 각 지역별 나라별 강자의 구조가 대부분 크게 바뀌지 않고 이어졌다고 생각이 된다. 오늘은 그 지역별 강자들의 특징과 왜 그들이 그 지역에서 강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한다.

2013.Q3 삼성 스마트폰 지역별 Market Share

Source from Gartner

   먼저 우리나라의 대표 주자이자, 스마트폰 1위의 위엄에 빛나는 삼성의 지역별 Market Share를 분석해 보자. Middle East & Africa 지역이 단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지역과 아프리카에서 삼성이 단연 1위인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서방세력에 대한 경계심이 많은 중동지역에서는 Apple 등의 iPhone 보다는 당연히 더 적극적으로 영업도 펼치고 더 많은 정책을 펼쳐주는 삼성 스마트폰이 좋을 것이다. 당연히 그 지역에서 잘 팔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점유율이 너무 높다. 거의 100%가 삼성 폰을 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 뒤를 이어 Eastern Europe과 Latin America가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왜 삼성이 스마트폰을 그렇게 많이 팔면서 그리고 H/E 위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에도 이익율이 Apple만큼 되지 않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아직까지는 삼성이 압도적으로 잘 팔리는 지역은 North America, Western Europe과 같이 최고의 부자동네는 아닌 것이다. 잘 팔리긴 하지만, 그런 동네에서 마저 90% 이상의 점유율이 나오면 정말 삼성의 판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비싼 동네에서의 전쟁은 아직까지는 엄청나게 치열한 것 같다. 향 후 2014년에 삼성이 미국, 중국, Western Europe, 그리고 일본에서 얼마나 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를 지켜 보는 것이 주요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13.Q3 Apple 스마트폰 지역별 Market Share

Source from Gartner

   Apple의 지역별 점유율은 오히려 상당히 단조롭다. 일본과 미국에서 압도적인 점유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Western Europe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속에 어느 정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저가의 Phone을 만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거의 비싼 시장에서만 최고의 성적들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이 Android와 삼성이 Apple을 거의 다 따라잡았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 이익율에 있어서는 아직 한참 차이가 나는 이유인 듯하다. 2014년에 애플을 5”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5”대의 큰 화면이 비싼 지역에서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느냐가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그리고 현재의 4”대 iPhone의 가격을 얼마나 낮게 하여서 신흥 시장으로 침투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일 것이다. 언제까지나 비싼 시장만 공략해서는 성장성에 대한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제 승부수를 띄워야 할 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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