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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uiN Novel@

[취업 소설] 4장 단계 면접준비 → 역량을 파악하고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파악하자!


“먼저, 회사에서 가장 먼저 역량차원에서 측정하는 부분은 지식, 기술 요소라 할 수 있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으니 생산직 엔지니어와 사무직으로 지원하는 마케팅 조직에 지원자를 기준으로 설명해 줄게. 생산직 엔지니어로 지원을하게 되면 기본적인 전문적 기술은 공정 단에 들어가는 기계 및 설비를 만져본 적이 있느냐, 작동해 본경험 혹은 그 안에 들어 가는 S/W인 CAD 등을 잘 다루느냐의실력을 측정하는 것이 기술적, 전문적 기술의 역량측정이겠지. 그런데 실상 그 설비 등을 만져보고 다루어 본 사람은 학부생 중에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야. 그래서 기술면접을 보면서 플라즈마 공정, Gate의 구동원리 등을 물어 보는 것이야. 그것이 대부분 생산라인의 설비들을 작동 시키는 기본적인 원리 및 지식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그것을 잘 알고 대답을 잘 하면 면접관들이 열정+성실+지식 수준 에 좋은 점수를Check한다고 봐야지”

 

희진이는 아무래도 문과생 출신이어서그런지 공대출신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니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오빠, 문과생들이 이해할 수 있게 좀 쉽게 설명해 줘요”


“안 그래도 문과생 예를 들어 마케팅에 지원한 사람들은 어떤 점을 역량의 기준으로 볼까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려던 참이었어! 성격 급하긴 ㅎ" 

 

“먼저, 마케팅은 좀 복잡해. 기존에 마케팅에서 사람을 뽑을 때 기술적 역량으로 보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것들이 많았어. 예를 들어 PPT는 작성을 잘하나? 엑셀은? 마케팅의기본적인 요소는 뭔지 아나? 등의 기본적인 질문들로서 기술적 역량을 측정했지. 그런데 요즘은 우리회사 같이 삼성전자, LG 같은 IT 대기업들은 그런 능력들은 이제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듯해. 삼성전자나 LG에 들어 오려고 하면서 영어를 못하고, PPT를 잘 못 다룬다? 하면 바로 탈락이 되는 거야. 특히 마케팅 부서에 말이지”

 

생각보다 문과임에도 영어 실력이 별로인 희진과 친구들은 생각보다 자신들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그들의 표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동수 오빠는 자신의 말을 이어 갔다.

 

“그래서 요즘에 IT 기업에서 많이들 보는 것이 무엇인 줄 알아? 바로 IT 쪽에 배경 지식을 많이 물어봐.이제는 학교에서 배우는 수준이 아닌, 진짜로 Steve Jobs와 같이 평소에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느냐를 물어보는 거지. 왜냐하면 창조라는 것은 관심에서 나오는데 요즘에 IT업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Creativity 바로 창조니까”

 

동수 오빠는 갑자기 주머니에서 쪽지를하나 꺼냈다. 그리고 모두가 보일 수 있게 Table 위에올려 놓았다.

 

“바로 이것이 기술적 역량에 대한 대기업들의 Check List라고 보면 돼.” 이거 인사 팀 동기한테 물어봐서 받아 적느냐고 얼마나 힘들었다고. 잘보고 이거에 맞게 준비의 관점을 잡아야 한다”

 

< 직무 역량에 대한 기술적 Check List >

⊙ 직무에서의 기술적 언어(TechnicalLanguage)를 이해하고 있는가?

⊙ 직무에서의 기술적 요소를 이해하고 있다(예, 세금 법률 지식 또는 반도체에 관련된 지식)

⊙ 직무에서의 익히기 쉽지 않은 기술적인 지식과 스킬을 빨리 배우고 활용할수 있는가?

⊙ 해야 할 과제, 기능, 프로세스 등의 결과를 이해하고 있는가?

⊙ 기술적이면서 특수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

⊙ 어떤 사람들의 안내(지도)나 기술서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복합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가?

⊙ 직무와 관련된 분야에서 모든 기술적/전문적지식의 Trend와 발전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가?

 

     “예를 들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팀에 지원을 하는데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이는보나마나 100% 떨어진다는 이야기야. 단순히 PPT와 엑셀, 그리고 영어와 학점이 높다라고 뽑힐 것이라고 생각하는단계는 지났다는 이야기지. 이제는 그리고 그 정도의 스펙을 갖춘 사람들이 참 많이 있으니까. 그 대신 ‘내가 스마트폰을 써보니 이런 점의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생각하는데 그것을 개선하려면 OS의 기본이 되는 SDK를이런 방향으로 설계될 수 있게 수정이 꼭 필요하다’ 정도의Insight있는 대답이 필요한 거지”

 

“너희들이 머리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읽힌다. 흐흐. '그걸 어떻게 아냐?'라고 생각하고 있지? 그러니까 방향을 잡고 준비를해야 한다는 거야. ‘삼성전자, LG전자의 무슨 부서를 나의어떤 장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준비 하겠다’ 라는 큰 틀의Roadmap이 있어야 하는 거지”

 

동수 오빠는 벌써 두 병째의 소주도 반 이상 비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말대로 좀 어렵다는 생각은 들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지식이 아니고 오히려 신문 등에 나오는 실무 지식을 더 쌓아야겠다는 생각도 어렴풋이 들었다. 동수 오빠는 우리의 생각을 이미 다 읽고 있다는 듯이 다음 말을 이어 갔다.

 

“나의 예를 들어주면, 난 4학년이 되자마자 어디로 입사를 할 지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List를 뽑았어. 무조건 대기업만 뽑은 건 아니고 나와 잘 맞는다면 중견 기업도 List에 넣었지. 그러고 보니까, 난 IT 제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에 마케팅과 기획팀에 딱 맞는 적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지. 그러자 마자 한일은 IT 마케팅 팀과 기획팀에서 어떤 점을 주로 직무역량 혹은 기술역량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아까 보여준 인사 팀 친구에게서 받은List와 비슷한 나만의 List를 가지게 되었지”

 

동수 오빠는 List의 뒷면을 뒤집고 자신의 List를 쓰기 시작했다.

 

1.    내가 가고자 하는 IT 대기업 삼성, LG의 마케팅, 기획팀의 Technical Language는 무엇이 있을까?

→  AP, OS란 무엇인가? 내년에 스마트폰에 다가올 가장 가능성 있는 혁신 기술은 무엇일까?대륙 별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 회사의 스마트폰을 위해서 내가 기획을 한다면 어떤 기술을 넣어 볼까?

 

“이와 같이 처음의 List를 나에 맞게 질문 List로바꿀 수가 있게 되는 거야. 그리고 나서 이 List를 내가스스로에게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인터넷 검색이든 신문이든 시간이 나는 대로 준비를 하는 거야. 생각보다는 그렇게 지식을 검색해서 이해 하는데 어렵지 않을 꺼야. 일단, 검색을 시작하다 보면 위의 지식들을 잘 정리해 놓은 그 분야의 전문가 수준의 Blogger 들 그리고 전문 IT Site까지 점차 즐겨 찾기에 넣다 보면 충분히 그 Data Base가 갖춰질 것이라고 생각해”

 

⊙ 기술적이면서 특수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

⊙ 어떤 사람들의 안내(지도)나 기술서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복합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가?

⊙ 직무와 관련된 분야에서 모든 기술적/전문적지식의 Trend와 발전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가?

 

“특히 이 질문 세가지는 사실 측정 할 방법이 그 사람의 열정 밖에는 없어. 신입사원을 뽑는데 기술적인 완벽한 이해를 동반하는 어떤 문제 해결 능력을 원하는 면접관은 없다고 봐야지. 단, 그 기술적인 지식을 대하는 태도, 즉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이것저것 조사를 해보고 많이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 주요Checking Point 인거지”

 

동수 오빠는 앞장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다시 이야기를 한번 더 강조했다.

 

“앞장의 이 질문들에 대한 답만 내가 충분히 조사해서 대답할 정도만 되어도 자신의 역량을 포장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에 대한 준비는일정 수준 맞춘 것이라고 보면 되지”

 

“다시 예를 더 들어보자. ‘직무와 관련된 분야에서 모든 기술적/전문적 지식의 Trend와 발전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을 우리가 준비를 해야 할까?”

 

“삼성전자에 마케팅에 지원을 하려면 기술적 Trend와 전문적 지식의 Trend에 대한 나만의 질문 List와 답을 준비해야 하는 거지. ‘스마트폰에 중요한 기술적 Trend는 현재 무엇일까?’ 가 아마 나의 질문이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답으로 Note와 같이 대화면이 선호되는 Trend와 Stylus Pen 등이 들어가서 차별화를 이루어낸 삼성전자의 신화 등을 알고 있어야 대답이 되겠지. 당장 내년의 미래 Trend에 대해서는Flexible Display 등에 대한 Trend를 준비하고 있으면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라도 다 할 수 있다고 보여지는 거지”

희진이는 갑자지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질문 List와 그 질문을 지원하려는 회사에 맞게 다시 세세한 질문 List로 내가 바꾸고 그에 따른 답을 내가 미리 공부해서 어느 정도 답을 가지고 있으면 정말 어떤 면접 질문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준비를 하면 회사를 뭉뚱그려서 한번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회사별로 그 질문과 전문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가는 것임으로 ‘그 회사에 대한 관심이 엄청 많고 그 분야에 나름 전문적이다’ 라고 스스로 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 같았다. 이제 동수 오빠의 명강의의 첫 번째 부분인 것 같은데 벌써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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