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과연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 할 수 있을까?
5월 중순 삼성이 내년에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기사가 또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지시를 했다는 Comment와 함께 내년부터 접히는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여기 저기서 기대감에 부푼 소리를 하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냉철하게 현상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Edge까지는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을 했고 실제로 Note Edge로 그 포문을 처음 열었다. 그리고 결국은 UX의 차별화를 살리지 못한 체로 Galaxy S6 Edge에서는 Design 차별화에 중점을 두어서 적용을 하였다. 단지 그것뿐이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아주 뜨거웠다. 그렇다면 UX와 같은 SW가 아니고 HW의 차별화로 역시 가야 한다는 말인가? 하는 결론이 삼성 내부에서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HW의 차별화의 정점인 Foldable을 기사화해 내기 시작했다.
5/12일 발표한 삼성 폴더블 관련 기사를 보면 삼성이 Infolding도 아니고 Outfolding으로 제품을 출시한다고 나와있다. 즉, 제품을 지갑처럼 안으로 접는 것이 아니고, 밖으로 접는 다는 것이다. 상당히 자신이 있는 모습이다.
과연 내년에 가능한 Window 재질이 발견되었는지 Check해 봐야 할 문제이다. 일단 폴더블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신뢰성 조건을 돌아 보도록 하자. 먼저 20만회에 대한 Open-Close 신뢰성이다. 사람이 보통 폴더블 폰을 쓰면 하루에 백번 정도 열었다 닫았다 한다고 가정을 한다. (예전 Feature phone 시절 신뢰성 기준) 그래서 2년을 버티려면 20만회가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폰을 출시하기 전에 이러한 신뢰성 기준을 통과하여야 실제 Field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밖으로 접는 것이 20만회?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밖으로 접는 Out-folding에 대한 컨셉 자체가 이제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거기다가 밖으로 접으려면 안쪽에 수 많은 Components들이 접혀야만 한다. 어떤 반도체 회로들이 PCB위에 올라가 있을지 모르나 그것들이 20만회를 접히려면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PCB에 올라갈 부품들을 다른 곳으로 치우면 되지 않냐고? 그렇다면 폰이 커지거나 두꺼워져야 한다. 요즘 두꺼워지는 폰에 대한 경계가 얼마나 심한지 안다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두 번째로 두께에 대한 문제이다. 현재 삼성 디스플레이는 약 6R 정도의 기술로 Edge를 구현해 냈다. 6R의 의미는 반지름 6R로 외각의 원주를 이야기 한다. 이보다 폴더블에서는 기술이 진보 했다고 가정을 해도 약 5R이라고 보인다. 그렇다면 밖으로 접었을 경우 Display만 10T가 나온다는 결론이 된다. 즉, 현재 두께 전쟁으로 인해서 줄어든 7mm 두께의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참으로 두꺼운 폰이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Display 뒤쪽에 올라가는 부품이 하나도 없이 3R 정도에 가까운 기술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 기술이 당장 내년에 이루어진다? 거기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제 삼성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는 결정의 문제에 봉착했다고 보인다. 약간의 스크레치가 나도 굽혀지는데 더 강한 Window를 적용할 것이냐? 그리고 약간 두꺼워도 5R의 기술이 적용된 Display를 적용할 것이냐? 그리고 사용성이 아직 증명이 되지 않은 Out-Folding을 사용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삼성의 특성상 혁신적인 불완전한 것을 제품으로 내는 것에 아주 경기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Note Edge도 처음 컨셉이 소개된 지 약 3년만에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상당히 말이 많았다.
이제는 드디어 삼성이 혁신으로 빛을 본 첫 Case를 만들어 냈다. 바로 Edge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폴더블을 약간의 하자가 있어도 Drive해야 할 때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년에 반드시 출시 하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삼성의 미래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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