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에 밀리고 있는 LG, 그래도 G4는 공개한다

S6에 밀리고 있는 LG, 그래도 G4는 공개한다

S6 Edge의 매진 사례가 연일 기사로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상대방이 잘나가면 잘나갈수록 나는 더 크게 마케팅을 해야 한다. 이 바닥의 불문율이다. 상대방이 잘 나갈 때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바로 LG의 현재 입장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제 LG의 야심작 G4가 22일부터 선주문을 받고 있고 29일 Media Day 를 통하여 대대적으로 공개를 할 예정이다. 과연 그렇다면 지금 있는 부분들이 어떤 점이 더 장점이고 더 화려해 졌는지 논의해 보고자 한다.

1.    Camera: 이번에 LG의 G4에서 가장 강력하게 밀고 있는 부분은 바로 Camera이다. 기존 13MP 에서 16MP로 후방 카메라의 성능은 어마어마하게 커졌고, 전면도 2.1MP에서 8MP까지 순식간에 Upgrade를 마쳤다. 삼성의 Galaxy S6는 후방이 16MP, 전면이 5MP이다. 분명히 Pixel 수 만으로도 삼성을 압도하기 위한 숫자임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 F1.8의 조리개 값이 탑재되었다. F1.8 은 숫자가 낮을수록 어두운 환경이나 빛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화질의 화면을 찍을 수 있다. 삼성의 Galaxy S6는 F1.9까지 내렸다. 아마도 삼성의 숫자를 의식한 듯 하다. 그리고 DSLR 카메라가 F1.8 이라고 한다. DSLR과 동일 급 스마트폰으로 엄청나게 광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스펙상으로는 DSLR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정말 스마트폰의 진화는 끝이 없는 것 같다.

2.    Display: 화질에 대해서 이미 G3 때 QHD를 적용하면서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런 QHD를 밝기 25%, 색 재현범위는 20%, 명암비는 50%가 각각 향상시켰다. 그리고 퀀텀 닷의 기술을 적용하여 화질의 Quality를 최대로 끌어 올렸다고 선전했다. 29일 공개가 되면 삼성의 Galaxy S6의 AMOLED와의 차이를 볼 수 있겠지만, 고 해상도로 갈수록 AMOLED보다는 LCD가 이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색재현성, 응답속도 등 AMOLED가 유리한 것이 더 많아 보인다. 카메라는 LG G4의 다소 우위였다면, Display는 아직까지는 삼성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3.    Flexible: 곡률이 약 R300 정도로 휘어진 제품으로 Grip감이 최고일 것이라고 자랑을 하고 있다. 과연 Galaxy S6 Edge가 R을 6.5까지 내린 상태에서 R300이 그립감이 좋다고 먹힐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그것도 가로로 크게 휘는 Flexible Display인데 최첨단 이미지를 입혀서 승부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삼성의 Galaxy S6 Edge의 돌풍은 분명 Display의 혁신이 Design으로 승화되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크다. G4에서는 더 작은 R로 전혀 색다른 Design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G4에 기대되는 Design 하나는 바로 후면 Cover이다. 후면 Cover에 가죽을 대서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나 주요 3가지를 비교해 본 결과 결국은 Display 싸움에서 많이 밀린 형국이다. 가격이 얼마나 낮은 가격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5~9월 누적 판매가 5M을 넘길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5M를 넘어야 G3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 될 것 같은데 쉽지 않아 보인다. Galaxy S6 돌풍 때문에 예상치 못한 많은 마케팅 비용이 지출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몇 년 전에 많은 마케팅 비용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많이 힘들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G4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